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21. 요한계시록은 과연 서신서인가

▶ 한기총의 증거

“요한계시록은 2000년 전 소아시아의 실제 일곱 교회에 보낸 요한의 서신서이다”

계시록에는 환상·상징·숫자가 많이 나오는 등 무서운 내용이 있다. 이것은 당시 소아시아, 현 터키 이스타불 지역이다. 이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준 편지다. 실제적인 편지인데, 그 내용은 예언이고 형식은 묵시다. 실제적인 편지다. 실제 역사적으로 있었던 이야기다. 왜 당시에 어려운 이야기들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당시 기독교는 로마의 박해를 받고 있었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순교를 당하거나 노예가 되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였었다. 이 상황에서 ‘로마가 곧 망한다’ ‘이 세상의 모든 왕조가 다 망한다’고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말하면 로마가 가만히 있겠나. 그러니 이것을 상징적으로 말한 것이다.
- 장로교 김○○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설교 중 (출처: 해당교회 홈페이지)

요한계시록은 편지인데 발신자는 요한이며, 수신자는 2000년 전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지역에 살고 있었던 성도들이다.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발신자가 하나님, 수신자는 우리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일테면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한 말이기 때문에 그 내용과 목적을 알려면 고린도교회의 상황과 바울이 편지를 쓴 목적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환상적 계시이다. 발신자가 요한이며 수신자가 아시아의 일곱 교회라는 것을 망각하면 오류가 생긴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편지다. 요한은 본 것을 환상을 통해 기록한 것이다.
- 장로교 이○○ 목사, 요한계시록 개관-1 ‘요한 계시록의 특징’ 강해 중 (출처: 유튜브)

 

▶ 신천지의 증거

“요한계시록은 주 재림 때에 이루어질 일을 미리 기록한 예언서이다”

계시록의 발신자가 요한이고, 이것이 약 2000년 전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보낸 편지라면 당시 일곱 교회 사자를 왜 비밀(계 1:20)이라고 했겠는가? 당시 만천하가 아는 사실일 텐데 말이다. 또한 편지 내용 중 하나님, 예수님, 천국이 이기는 자에게 임해온다는 약속이 있는데(계 3:12), 그 당시 이루어졌는가? 증거해보라. 또한 분명 예수님께서 교회들에게 하신 말씀이라 했는데(계 2:18, 계 2~3장), 왜 발신자가 요한이라고 우기는가.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예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한 글로서, 장래에 이룰 예언을 환상으로 보고 기록한 예언서이다. 요한이 실체가 아닌 환상을 보고 기록했기 때문에 요한이 편지 보낸 것도 환상 속에서 보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당시 일곱 교회의 사자는 편지를 받을 수 없다.

이 일곱 교회는 당시 지명을 빙자해 말한 것으로, 이 일곱 교회의 사자는 주 재림 때에 나타날 길 예비 사자이고(계 1:20) 이들이 비밀인 이유는 예언이 이뤄져 실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비밀의 일곱 사자가 주 재림 때 출연해 길 예비 역사를 하다가 배도함으로 멸망자 니골라당이 침노하게 되자, 이를 깨우치기 위해 예수님께서 한 목자(약속의 목자)를 택하시어 배도한 일곱 사자에게 회개하라는 편지를 보내신 것이 계 2,3장의 사건이다. 따라서 편지를 보내는 것은 계 2,3장의 내용일 뿐, 계시록 전장이 편지 내용은 아니다. 약속의 목자는 약속대로 배도한 일곱 사자에게 회개하라는 편지를 했고, 그 보고 들은 모든 실상을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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