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보전, 정주환경 및 골목상권 보호 등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가 도심권의 대표적인 한옥주거지인 종로구 북촌 일대를 재정비한다. 북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속도로 증가해 소음 발생, 쓰레기 무단투기, 주거시설 무단침입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촌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북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 보고회에서는 북촌 내에서 발생하는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의 합리적인 정비방향, 지역·유형별 맞춤형 계획방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재정비 사항으로는 ▲기존 지구단위계획 운영실태 조사·분석 ▲급격한 상업화 및 관광지화에 따라 악화된 정주환경 개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대응을 위한 골목상권 보호 대책 ▲마을 재생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지정 등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주거지로서 2001년 북촌 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민관이 협력하고 노력해 오늘날 명소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북촌의 독특한 경관 조성·유지, 정주환경 보전 등 살기 좋은 북촌 만들기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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