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일명 커피관장은 일부에서는 매니아층이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방법이다. 물론 관장, 즉 항문을 통하여 커피물을 넣는 관장방법이라서 이를 혐오하는 경우도 있다. 효용 측면에서도 이를 폄하하기도 하고 무용론을 주장하는가 하면 치질, 치루가 있을 경우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상당수의 환자분들께 이 커피관장을 권하고 있는데 사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커피관장과 저희 한의원에서 권하는 커피관장과는 약간 상이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편의상 본인이 권하는 커피관장을 해독관장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방법은 저희 한의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일독하여 보시기를 권한다.

해독관장은 처음에는 유럽에서 실행됐던 건강유지 방법이었다. 이것이 독일인인 맥스거슨 박사가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인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어서 전 세계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현재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에 상당히 매료된 일부 매니아층까지 형성돼 있는 상태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해독관장을 하고나면 몸과 머리가 개운해지고 복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매우 상쾌하기 때문이다.

해독관장은 일견 생각해보면 번거롭고 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자연요법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선뜻 나서서 해독관장을 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몇 번 해독관장을 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이를 실천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해독관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명 팔미틱산(Palmitic Acid)에 대한 부분이다. 이 팔미틱산은 해독관장에서 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 효능이란, 대체로 간에서의 해독기능을 원활하게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 팔미틱산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음용하는 커피에도 들어가 있지만, 음용 후에 위장에서 분비되는 강한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분해돼 버린다. 따라서 우리가 커피를 음용하는 경우에는 팔미틱산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해독관장을 통해 커피가 우리의 몸 안으로 유입되는 경우에는 팔미틱산이 위장의 소화효소에 의한 분해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장에 분포하는 간문맥(Portal Vein)을 통해 흡수된다. 따라서 분해되지 않고 그 효능을 다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팔미틱산의 효능은 이미 일반적인 과학적 검사로서 확인돼 있는 상태이다.

간문맥은 간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유입된 팔미틱산은 간세포에 작용해 간세포의 해독능력을 평소보다 몇 배 이상 활성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해독관장을 통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간의 해독능력이다.

이러한 측면이 현재에 강조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외 없이 간의 해독능력이 저하돼 있으며 간의 해독과정을 기다리고 있는 인체 내의 독소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중금속 및 화학적 독소들, 산업생산의 부산물이 배출되면서 유발하는 각종 독성 쓰레기 등이 물과 바다와 음식과 토양을 오염시키면서 최고 포식자에 해당하는 인간에게도 예외 없이 이들이 덮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화단이나 식물에 살충제를 뿌린다고 하자. 이때 일부 살충제 성분은 절대 자연 분해되는 일이 없다. 비가 오거나 하면 토양으로 유입되고 이어서 시냇물에 유입되어 하천과 강을 거쳐서 수산물로 들어가고 이어서 수산물은 인간에 의해 포식된다. 바다생물이 이를 포식했을 때 바다생물체의 몸에서도 이들은 분해되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계속 그 화학적 성분을 유지한다.

이처럼 환경오염 및 환경오염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를 해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인체에서 이를 실천하는 곳이 바로 간이다. 따라서 간의 해독기능을 증진한다는 것은 건강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해독관장의 효능은 이러한 점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간세포의 해독과정을 거친 독성물질은 담즙을 통하여 소장과 대장을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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