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기 국회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 국회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구)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안에 현안해결 예산을 포함해 대덕구 관련 예산만 총 520억원(국비 320억원) 규모가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굵직한 SOC예산 외에도 대전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와 대전1·2산단 처리분구 하수관로 분류화 등 신규 사업이 추가되고,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장동 고갯길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같이 시급한 현안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전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14억 3000만원(국비 10억)와 대전1·2산단 처리분구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예산 17억원(국비 5억)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대전산단과 갑천·유등천 사이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산단 재생사업 지구와 인근 지역의 하수처리 시설 개선(분류식)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하천 수질개선과 악취 저감 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부족으로, 작년 9월 착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선 포장 및 부대공 등 일부 구간이 미시공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장동 고갯길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예산 6억(국비 3억)이 포함되면서, 정 의원은 사업 완료에 필요한 행정자치부의 중·장기계획 변경과 추가 국비 투입이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냈다.

정용기 의원은 이에 대해 “산단 근로자는 물론 인근 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면서 “굵직한 SOC 사업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지만 주민에게 꼭 필요하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소중한 예산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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