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산역 4번출구에 설치된 ‘100인의 인권약속’ 대형현수막. (제공: 광명시)

철산역 4번출구 ‘100인의 인권약속’ 대형현수막 설치
평생학습원에서 ‘시민 인권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전시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제68회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맞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를 세계인권선언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광명시는 철산역 4번출구에 광명시민 100인의 인권약속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가로 9.9m, 세로 2.65m 규모의 이 현수막에는 세계인권선언문 1조를 응용한 ‘나 000은/는 태어날 때 자유롭고 존엄성과 관리에 있어 평등하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광명시민 100인이 필사한 세계인권선언문과 인권의 다양한 내용, 정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현수막은 이달 말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부터 두 달여 진행됐던 제3회 광명시민 인권아이디어 공모전 ‘인권돋보기’의 당선작 20작품을 5~11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전시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주제로 진행됐던 이 공모전에는 ‘우리는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어요’ ‘다문화친구들과 비정상회담을 해요’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돼 인권지향성, 참신성, 인권교육 및 홍보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총 20작품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철산역에 게시된 현수막을 보며 많은 시민들이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중심 행복도시 광명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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