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학생 대비 다문화학생 비중.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학생 수가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해 1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합쳐 9만 9186명이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의 1.68%를 차지한다.

10년 전인 지난 2006년과 비교해보면 2006년 9389명의 다문화 학생 수는 약 10.5배 증가한 것이다. 전체 학생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12%에서 10배 이상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 추이와 다문화 유아 수(12만명)를 고려하면 전체학생 대비 다문화학생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문화 학생의 학부모 국적은 베트남이 24.2%(2만 3968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 21.3%(2만 3968명), 일본 13.0%(1만 2907명), 필리핀 12.4%(1만 2540명), 중국(한국계) 12.4%(1만 229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는 다문화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2016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를 오는 9~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

이번 축제에는 다문화교육을 지원하는 시도교육청·유관부처·대학·기업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우수 교육 자료와 사례 소개 ▲자연스럽게 체험하면서 다문화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 ▲다문화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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