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퇴진 비상강원행동이 3일 오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구속과 김진태 의원 사퇴를 외치며 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박근혜퇴진 비상강원행동이 3일 오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의원 사퇴를 외치며 시국대회·가두행진을 열었다.

이번 시국대회에선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오후부터 시국대회를 열고 자유발언, 전통춤 시위, 가두행진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집회장에선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의원의 감옥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박근혜 퇴진’과 ‘김진태 사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매달려 있었다.

김한들(유봉여고 2학년) 학생은 자유발언을 통해 “헌법 제20조에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면서 “박근혜가 샤머니즘에 빠진 것이 헌법 위반 행위이고 국민을 우롱한 것이며 통치자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퇴진 비상강원행동이 3일 오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구속과 김진태 의원 사퇴를 외치며 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기상(남, 35) 신남초등학교 교사는 “우리 앞에 너무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 우리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며 “투쟁은 정치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솔직히 야당에게도 턱 믿고 맡기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는 “언론에 속지 말고 우리 스스로 믿으려 일치단결해 좀 더 낳은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원도 양양군에서 춘천까지 푸드트럭을 몰고 집회 주변에서 무료로 따뜻한 차를 제공한 오신애(여, 34)씨는 “날씨가 추워지는데 시민이 지치지 않고 목소리를 내줬으면 해서 이렇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은 불면 꺼진다고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과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 박근혜퇴진 비상강원행동이 3일 강원도 춘천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의원 사퇴를 외치며 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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