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진섭 총감독이 27일 창원성산아트홀에서 2016창원조각비엔날레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조각비엔날레, 창원시 정체성 마련” 평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윤진섭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이 27일 경남 창원시 창원성산아트홀에서 2016창원조각비엔날레 결과를 발표했다.

윤 감독은 이날 “밈모 팔라디노(Mimmo Paladino)는 이탈리아 트랜스아방가르드의 대표적인 작가”라며 “또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는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초대전을 했던 작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창원시에 기증한 것은 평론가와 작가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뢰가 있었으며 설득이 있었다”며 “이러한 작품이 창원시의 소유가 됐다고 하는 것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유럽에서 최고의 조각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 연계해 창원시를 부각할 수 있는 정체성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각비엔날레가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행사의 주제 ‘억조창생’은 일상과 예술의 결합을 뜻하는데, 이는 예술이 우리의 삶에 침입해 누구든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주제를 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조각비엔날레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전준비 기간이 부족했으며, 기업협찬과 재정자립도 제공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각비엔날레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으로 밈모 팔라디노(Mimmo Paladino) 작가의 작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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