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천지일보가 창간 7주년을 기념해 ‘종교와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상면 천지일보 발행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본지 7주년 기념 ‘종교와 평화 이야기’ 인문학 콘서트 개최 
이상면 발행인, 혼란한 세상의 원인과 해답으로 ‘종교’ 제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착하게만 살자는 것이 종교라면 지금 이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안팎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혼란한 세상이다. 쉴 새 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혐오 문제는 사그라지지 않으며 나라의 각계각층 지도자들은 부패 저지르기를 서슴없다. 종교는 점점 다양해 지는데, 왜 세상은 더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을까.

28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천지일보 7주년을 기념해 ‘종교와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이상면 천지일보 발행인은 ‘그릇된 종교의 이해’를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꼽았다.

인류의 80% 이상이 종교를 갖고 또 종교가 없더라도 종교성이 다분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정작 무엇이 ‘진짜’ 종교인지, 또 종교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거나 오해하고 있어 터부시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권력으로 변질됐고 타락해 작금의 비극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발행인은 먼저 “‘종교(宗敎)’를 풀이하면 하늘의 것을 보고, 그 본 것을 가르친다는 의미”라며 “그러므로 종교의 경서는 하늘의 것을 알려줘야 한다”며 유교, 불교, 기독교를 들어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저 착하게 살라는 가르침이 하늘의 가르침인가”라며 “이 같은 세상 방법으로는 분쟁과 전쟁의 빌미만 제공할 뿐 전쟁을 해결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 발행인은 “무엇 때문에 이 같은 지구촌의 현실이 왔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고,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를 알려주는 나침반이 바로 종교이며 종교가 가지고 있는 경서”라며 종교의 목적이 ‘평화’임을 강조했다.

이 발행인은 “하늘의 뜻이 담긴 경서로 종교가 하나되는 게 종교와 인류의 회복이며 지구촌의 평화가 실현되는 유일한 길”이라며 “내가 알 때 참으로 보이는 것(지즉위진간, 知則爲眞看)이다. 종교와 경서를 바로 알고 평화 세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끝맺었다.

▲ 28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천지일보가 창간 7주년을 기념해 ‘종교와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인문학 콘서트에는 정치, 사회 인사 등 총 150여명이 참여, 특강 후에도 자리에 남아 주제에 대해 함께 논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라밝음(29, 남, 서울시 관악구)씨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주제가 종교라길래 이상한 줄 알았는데 종교에 대한 정확한 뜻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와 종교를 특화한 전국일간지 천지일보는 2014년부터 인문학·종교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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