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중요성 느낀 의원들이 교육 요청
“4분의 기적 체험… 구민들에게도 교육 필요”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이용주)가 지난 26일 본회의장 앞 로비에서 17명의 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97%에 이르지만 ‘골든타임’인 4분 경과 시 뇌손상과 함께 생존율이 50% 아래로 떨어진다. 우리나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5%대로 선진국의 절반에 불과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날 교육은 영등포보건소에서 나와 ▲골든타임의 중요성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요령 ▲올바른 심폐소생술(CPR) 방법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에 대해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이론 교육에 이어 마네킹, 실제 제세동기를 활용한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과 이웃, 구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요청했으며 마네킹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에 임하는 의원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대단했다.

의원들은 “오늘 교육으로 ‘4분의 기적’을 몸소 체험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대처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며 “영등포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많은 구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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