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늘어난 721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국내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사양 차종 증가 등으로 핵심부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기간 매출은 8조 7780억원을 기록해 3.5%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58억원으로 14.3% 늘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파업과 하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원달러 강세를 비롯한 환율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손익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 당기순이익은 16.8%가 각각 줄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와 신차효과 등에 따른 핵심부품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면서 “모듈·핵심부품 제조, A/S 모두 전년 대비 매출과 손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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