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운문사 도서관방담’ 포스터. (제공: 종로구)

시인·소설가 만남 통해 작품세계 이해하는 계기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종로구가 오는 11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채 세미나실에서 우리시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청운문사 도서관 방담’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시대 작가들의 소소한 이야기’란 부제로 작가와 독자 간 만남을 통해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 나아가 한국문학의 독자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11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시인 최영미, 소설가 정세랑, 김금희 등 7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삶이 담긴 작품이야기를 주민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다.

먼저 오프닝 강연으로 내달 2일 오후 3시 최영미 시인의 삶과 작품 이야기를 담은 '시인의 서재‘가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영미 시인은 시집 ‘돼지들에게’로 ‘2006 이수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강연은 KBS 아나운서 정용실이 함께하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 최영미 시인의 사인회도 진행 될 예정이다.

이어 내달 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소설가 정세랑과 김금희가 ‘소울메이트 소설 찾기’ 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16일에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 정지돈과 박솔뫼 ▲23일에는 소설가 은희경과 정용준 ▲30일에는 시인 최영미가 다시 한 번 참여해 주민들의 마음에 양식을 채워줄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운문학도서관은 시·문학 특화도서관으로 한옥의 정취 속에서 문학을 이야기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시인 소설가들의 삶이 담긴 작품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또는 청운문학도서관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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