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이화여대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에 대한 이사회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부가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학사 특혜 논란과 관련해 오는 31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조사에서 정씨의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하고 특히 아무런 제출 자료가 없이도 성적을 부여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부실한 학사 관리 실태가 확인됐다. 또한 정씨뿐 아니라 다른 체육특기자도 결석 대체와 성적 부여에 부실하게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요원 10여명을 투입해 이대의 체육 특기자 전반에 대한 입시관리 실태, 체육특기자 출석, 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체육특기자의 부실한 관리 실태가 드러나면 체육특기자 선발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조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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