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선수 호세 페르난데스. (출처: 호세 페르난데스 인스타그램)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2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5일 오전 마이애미에서 낚시를 하던 페르난데스는 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혀 숨졌다.

이 사고로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로 마이애미에 입단,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LA다저스의 류현진이 그와 신인상 경쟁을 펼쳤으나, 페르난데스에 내준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올시즌에도 16승 8패 방어율 2.86의 성적을 올리며 차세대 특급투수로서 이름을 알려가고 있었으며, 통산 성적은 38승 17패 방어율 2.58을 기록 중이었다.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를 잃어 참담하다. 그를 잃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페르난데스의 약혼녀가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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