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단계 시설 완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재이용시설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아산신도시를 포함한 배방읍, 탕정면과 음봉면 일원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는 물론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처리수를 재처리해 인근 일반산업단지인 탕정디스플레이시티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했고 외부에서는 편안하고 쾌적한 가족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친화시설인 2층 규모의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국내 최고의 시설로 건설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재이용시설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의 현실에서 그동안 하수 재처리수를 냉각수로 사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반도체(LCD) 공정수인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로 물 부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BTO) 1단계 시설로 하수처리시설 3만 3000톤/일, 재이용시설 2만 3000톤/일이 지난달 27일 사업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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