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단장해 개방한 인천시청 중앙홀을 찾은 관내 유치원 어린이들이 체험존을 돌아보고 있다. (제공: 인천시청)

북카페·역사갤러리·어린이체험존·미팅룸 꾸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청 중앙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30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인천시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26일 정식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중앙홀은 그동안 중소기업공산품, 관광기념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나 시설 노후와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달 27일 임시벽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28일간 시행된 이번 중앙홀 환경개선사업은 총 2억 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880㎡ 면적 중 213㎡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새로 단장한 시청 중앙홀에는 책을 읽으며 소통할 수 있는 북카페, 인천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는 벽면 역사갤러리가 마련됐다.

또한 견학을 위해 시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시정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존, 민원인 등과의 간단한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룸, 시정소식을 안내하는 인천 라운지 등도 설치돼 시민이 편안하게 쉬면서 인천시정을 알 수 있는 시민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관련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뽀로로 모형이 설치됐으며, 인천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2대가 설치돼 있어 시청을 방문하거나 견학 오는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래 인천시 총무과장은 “공사 기간 불편사항이 있음에도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해해준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에 시청 중앙홀이 인천의 문화, 역사, 시정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만큼 시민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 서로 소통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 바라며 앞으로 문턱을 더욱 낮추고 보다 열린 시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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