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홍릉수목원 입구에서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가 서명활동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남 동대문구의원, 전철수 서울시의원, 이희자 자문, 김성덕 사무국장 (제공: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시민들의 동참을 위한 서명활동을 벌였다.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는 이달 7일 용두공원에서 첫 서명활동을 펼친 데 이어 최근 경희대 입구, 청량리역, 홍릉수목원 입구 등에서 4일간 공식 서명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출범한 시민연대는 천장산 전면개방의 필요성을 동대문구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서명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성덕 사무국장은 “사회와 나는 가장 가까운 소통된 이웃으로 하나의 집중된 통로로 더불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서명을 통해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시민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서명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시민의 건강과 삶의 푸른 정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이제는 시민과 행정기관이 하나가 돼 홍릉숲, 천장산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24일 홍릉수목원 입구에서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가 서명활동을 벌인 가운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천장산(天藏山)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회기동, 청량리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0m의 산으로 ‘하늘이 숨겨놓은 산’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전철수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천장산 둘레길 조성을 위해 14억 8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관내 몇몇 관련기관의 반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전철수 시의원은 “동대문구의 허파라 할 수 있는 홍릉숲과 천장산이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는 명소로 만들자는 취지로 시민연대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시민이 힘을 합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22일 청량리역 부근에서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가 서명활동을 벌인 가운데 시민들이 서명하고 있다. (제공: 홍릉숲천장산 전면개방 시민연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