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5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이제는 5%를 위한 수능중심의 진학교육보다 95%를 위한 자기주도적 진로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5일 오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감 토크 마당에는 군포 지역 학부모 70여명이 참석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주제로 ‘학부모학교 참여활동 활성화’, ‘진로, 자유학기제, 인성교육’, ‘꿈의 학교 활성화 방안’ 등 교육현안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과 대화를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부모회의 법제화와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방안’에 대해 “학부모의 교육 참여와 지원을 체계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자원봉사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른 학교 간 형평성과 사교육 문제’에 대해 “예비대학을 통해 학과체험, 직업교육, 다양한 분야의 대학 강의,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대학별 특색 프로그램 등 대체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을 야자로부터의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학기제의 성공 열쇠는 학생과 학부모가 대화하며 어떻게 진로를 준비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꿈의 학교 확대와 다양한 진로체험처 개발과 인증제를 실시해 안전과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영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예체능교육의 공교육 방안, 꿈의 학교 확대, 인성교육 강화, 학생 동아리 지원, 혁신학교의 내실화 방안, 안전한 수학여행, 장기적인 교육정책 등 교육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알파고 시대,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부모와 함께 책을 함께 읽으며 가정에서부터 상상력과 역량중심의 교육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의 진로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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