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소장 김기성)는 25일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역할연기장에서 2016년도 을지연습기간 중 대규모 전국단위 생물테러 대응실제훈련을 ‘민·관·군·경’ 합동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천안시 동남구보건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충청남도·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동남경찰서, 천안동남소방서, 육군제32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 및 99연대1대대,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천안의료원, 백석대학교 등 12개 기관과 500여명이 참여한 천안시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생물테러 실제훈련이다.

훈련설정은 오는 10월 1일로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는 종합터미널 앞 야우리광장 관람석에서 IS추종세력의 테러범이 아시아계 테러세력의 확장을 위해 국제적 관심을 끌기 위해 현장에 탄저균(백색가루)을 살포하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사고 발생에 따른 기관별 신속 정확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기관별 초동대응과 인명피해 최소화,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대응,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및 사고접수, 상황전파 및 출동, 현장 통제, 폭로자 제독, 환경제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훈련 현장에서 탄저균 등 미생물분석을 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 검사 이동차량과, 군과 소방서 제독차량, 구급차, 독소다중탐지키트 생물테러 등 감염병 보호복(Level A,C,D) 인체제독소, 응급진료소, 3중검체수송용기 등 각종 특수장비가 투입됐다.

조만호 동남구보건소 보건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대응·대비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함으로써 각종 테러와 안보위협에 시민의 안전에 적극대처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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