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이상우에게 눈물의 이별을 고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봉해령(김소연 분)이 유현기(이필모 분)가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남은 생을 함께 보내기로 결심하고 서지건(이상우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해령은 유현기가 잠든 틈을 타서 병실에서 나와 서지건과 마주하게 됐다.

봉해령은 서지건에 “당신과 한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여전히 당신이 밉기도 하고 화가 나는데 그래서 잘 감췄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눈치 챘어요. 내가 지금도 당신을 보면 가슴이 떨리고 그 손잡고 싶고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서지건이 봉해령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봉해령은 “그대로 있어요. 나 지금 당신한테 그 사람한테 가야겠다는 말을 하는 거야”라고 전했다.

이어 봉해령은 “곧 죽을 줄도 모르고 행복해하는 그 사람 손, 절대 못 놓겠다고 말하고 있는 거라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지건은 봉해령에게 다가서며 “성처가 났으면 빨리 치료해야지. 그냥 두면 흉 지는데”라며 봉해령의 이마에 난 상처에 밴드를 붙여줬다.

이어 그는 “하긴, 이렇게 미련하니까 내가 당신을 사랑했지”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서지건은 “죽어가는 사람 옆에 있는다는 거 많이 힘들 거야. 불안하고 어디에 화를 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점점 무력해질 거야. 당신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이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만 더 똑똑한 여자를 사랑할 걸. 그럼 가지 말라고 부탁하고 잡아보기라도 하지”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지건은 유현기의 종양제거 수술을 진행했으나 이미 병이 많이 진행돼 길어야 한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지건은 봉해령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으며, 봉해령은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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