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베이컨치즈 퀘사딜라’ (제공: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음식문화

태양과 선인장의 나라 멕시코는 고대부터 마야, 아즈텍, 자포텍 등의 화려한 문화를 꽃피워오다가 중간에 1521년부터 300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이때 토착의 인디오 문화에 스페인의 문화가 융합해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냈으며, 국민의 반 정도가 멕시코 인디오와 스페인의 혼혈인 메스티조이다. 멕시코 요리는 90년대 초 국내에 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이 들어오면서 국내에 알려지게 됐는데, 매콤한 맛이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아 즐겨 찾는 외식문화가 되고 있다.

◆음식문화의 특징

멕시코 음식은 여러 민족, 부족들로 구성된 원주민들의 음식 문화와 스페인, 프랑스 점령자들의 음식 문화와 수도원 음식 문화의 영향, 그 후 세계 여러 곳에서 온 이민자들의 음식 문화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고 완성된 역사적, 문화적 퓨전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북부 지역에서는 밀가루 또르띠야를 많이 사용하고 육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중부 지역은 양념된 채소를 삶아서 먹고 닭고기, 돼지고기와 옥수수를 많이 먹는다. 중앙 동부 지역은 뿌에블라시를 중심으로 해 ‘몰레’의 원산지라고도 할 수 있다. 몰레는 삶은 닭고기와 20여 가지의 재료를 ‘메따떼’라는 맷돌 같은 돌로 만든 기구에 갈아서 닭고기 육수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요리이다.

동부 해안가는 해물 요리가 풍부하다. 베라크루스의 요리들은 새우, 조개, 굴, 생선 요리가 유명하다. 생굴 칵테일 ‘부엘베 알 라 비다(생명을 되돌려 주는 칵테일)’의 맛은 죽어가던 사람도 맛보면 정신 차릴 만하다.

카리브 해안에서 잊을 수 없는 요리는 ‘쎄비체’로 이것은 여러 가지 해물을 레몬즙에 절여서 양파, 토마토, 고추, 고수를 곁들인 요리다. 마야 문명을 꽃피웠던 유카탄 반도에서는 ‘아시오떼’라는 양념이 유명하다.

◆음식

베이컨치즈 퀘사딜라

재료 또띠아 4장, 베이컨 10장, 다진 체다치즈 1C, 다진 모짜렐라치즈 1C, 다진 하라피노(홍고추) 120g, 베이컨, 다진 홍고추 3TS, 파프리카 2TS, 다진 마늘 1TS, 식초 1/2TS, 필리파우더·설탕 1TS씩, 오레가노·씨란트로가루·큐민 1/2TS씩

※토핑재료: 살사소스·아보카도소스·사우어크림 약간씩

만드는 법

① 다진 마늘, 식초, 파프리카, 칠리 파우더, 다진 홍고추, 오레가노, 씨란트로, 큐민, 설탕을 섞어 둔다.

② 베이컨은 2㎝ 길이로 썰어 섞어둔 ①의 소스에 재운다

③ 양념이 배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노릇하게 볶는다.

④ 구입한 또띠아의 반쪽에 체다 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얹는다.

⑤ 치즈 위에 볶은 베이컨과 다진 할라피노를 얹는다.

⑥ 또띠아의 반쪽을 접어 반달 모양이 되게 한다.

⑦ 만든 또띠아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노릇하게 되도록 굽거나 200도 오븐에 3분 굽는다.

⑧ 구워 낸 퀘사딜라는 살사소스, 아보카도소스, 사우어크림을 같이 곁들여 낸다.

 

글·사진=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현) 양향자 푸드 & 코디아카데미 원장
현) 파티 설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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